KISA, 국외에서 유입되는 스팸 차단 위한 국제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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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팸대응기구 소속 4개국 6개 기관과 양해각서 체결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국외에서 발송되는 스팸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스팸 관련 국외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국제스팸대응기구(London Action Plan, LAP)에 가입돼 있는 스팸대응 관련 6개 기관과 다자간 양해각서를 3월 22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대상은 스팸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별 방송통신 관련 기관으로서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호주 등 4개국의 6개 기관이며 향후 참여기관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에 유입되는 스팸차단과 피해 방지를 위해 ▲국외 스팸 관련 동향 및 기술의 국내(ISP, 이동통신사, 포털사 등) 공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스팸트랩시스템에서 탐지된 국외발송 스팸 차단 강화 ▲국가별 운영되는 트랩시스템의 연동 및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은 “국경 없는 사이버 상에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간 협력을 주도하여 우리의 우수기술과 정책을 해외에 알리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행정자치부, 방송통신위원회 양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에 관한 고시」개정 시행(‘16.1.1)으로 올해부터 통합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 설명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3일 개최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각기 운영하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통합시행함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6년부터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단일 인증기관으로서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도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연말까지 통합 PIMS의 인증기준과 함께 기존 PIMS, PIPL의 인증기준을 통한 인증심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인증 취득에 관심이 있거나 기 취득한 기업 및 기업 의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대상으로 ▲통합 PIMS 인증기준 ▲신청기관 유형별 인증기준의 차등적용 방법 ▲기존 PIMS, PIPL 인증심사원 자격 보유자 대상 전환 교육 실시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 LAP(London Action Plan) : 영국 공정거래청(OFT)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중심되어 설립된 스팸방지 협의체로 31개국 100여개 기관 참여, KISA는 2015년부터 운영위원회로 참여.

※ MoU 체결 기관(총 6개, ’16.03.22.기준) : Canadian Radio-television and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 Office of the Privacy Commissioner of Canada(캐나다, 2개), Information Commissioner Office, National Trading Standards Intelligence Team(영국, 2개), Authority for Consumers and Markets(네덜란드, 1개), Australian Communications & media Authority(호주, 1개).

※ 스팸트랩시스템 : 불법스팸을 대량으로 발송하는 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용제한 등의 필요 조치를 위해 스팸을 잡아내는 덫(trap)을 운영하는 시스템.

※ PIMS(PIMS, Person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 대상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

※ PIPL(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Level) : 공공기관 및 일반 사업자 대상 개인정보보호 인증제로 행정자치부가 운영.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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