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자유자재로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확장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페이턴틀리모바일은 18일(현지시간) 삼성이 확장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특허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말기는 겉보기엔 일반 스마트폰과 다를 바 없지만 상황에 따라 액정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가 큰 화면을 보고 싶을 경우 액정을 잡아당기기만 하면 된다. 디스플레이 곡면 아래 설치된 벨트가 움직이며 액정을 세로로 길게 늘여준다. 사용을 마친 후 액정을 밀어 넣으면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간다.
삼성은 이 기술이 차세대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워치, 전자책 단말기, 휴대용 의료기, 카메라, 웨어러블 기기, 증강현실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페이턴틀리모바일과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주요 외신은 이 특허의 상용화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삼성이 머잖아 이와 비슷한 차세대 폰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부진한 스마트폰 성적으로 주주들이 불만을 품고 있어, 경쟁사들과 차별점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이 지난해 말부터 `두루말이형 스마트폰`과 `접이식 스마트폰` 등 차세대 단말기 특허를 연달아 출시한 것 역시 혁신형 제품 출시를 위한 초석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