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의학연구소, 서울대 김영식 교수팀과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용 신약 개발 돌입

한국전통의학연구소(대표이사 최건섭)가 서울대학교 김영식 교수팀과 공동으로 천연물 기반의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용 신약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는 최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박노현)과 서울대 약학대학 김영식 교수팀이 개발한 ‘STAT3 저해활성을 갖는 KH-TMH와 이로부터 분리한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유방암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번 기술이전 내용을 계기로 중증난치병으로 분류된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의 예방 및 치료용 신약을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속심사제도(fast track) 신청으로 신약 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STAT3 타이로신 인산화 활성의 선택적 저해, STAT3 유전자 발현의 하향 조절 및 암 전이 억제, 종양 무게와 부피 감소 등 유방암 세포에 대한 KH-TMH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삼중음성유방암(TNBC)은 유방암 중에서도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난치병으로 분류되는데, 삼중음성유방암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진 STAT3에와 관련된 연구를 통해 유방암치료제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STAT3는 종양 형성과 침윤, 전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유전자로, 암세포 사멸에도 내성을 가지게 하는 등 암의 발생과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STAT3에 대한 타겟 물질의 탐색이 최근 유망한 항암치료 전략으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 연구소장 황성연 박사는 “유방암 중에서도 중증난치병으로 분류된 삼중음성유방암은 특화된 전문 치료제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라며 “기존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신약 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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