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요미우리신문은 경영 재건중인 도시바가 세탁기 등 백색 가전 사업을 중국 메이디그룹에 매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각 금액은 수백억엔으로 보이며 3월 말까지 최종 합의를 목표로한다. 대만 홍하이정밀공업에 인수 예정인 샤프에 이어 일본 가전 시장을 선도한 도시바 백색 가전도 중국계 기업 산하에 들어간다.
도시바 백색 가전은 1930년에 일본 최초 전기 세탁기를 생산한 전통있는 사업이다. 일본 가정을 채워온 도시바 백색 가전이 중국 세력에 인수되는 것은 일본 전기 산업 처지를 상징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도시바는 백색가전 자회사 `도시바 라이프 스타일`주식 절반을 메이디에 매각한다. 메이디는 도시바 브랜드를 유지하고 가전 제품을 판매한다. 도시바 라이프 스타일 TV 사업은 도시바 그룹으로 옮겨 사업을 계속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