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북한 사이버테러 대응과 관련 한국은행, 국세청 등에 “3~4월 중 각 기관이 자체 모의훈련과 점검·교육을 강화해 취약부문을 발굴·개선해달라”고 말했다.
송 차관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재정경제부문 사이버위기 대응태세 점검회의`를 주재해 이렇게 말하고 “사이버안전에 경각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점검회의에서 기재부는 최근 북한 안보 위협과 그동안 사이버테러 사례를 소개했다. 올해 들어 정부 주요인사 스마트폰 해킹, 보안업체 전산망 장악 등 사이버테러를 지속 시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의에 참가한 국세청 등 4개 외청과 한국은행 등 4개 유관·산하기관은 주요 정보시스템 긴급점검, 보안교육, 관제강화 등으로 사이버테러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이버위기 경보 상향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긴급대응반을 운영하고 비상근무를 보강할 계획이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