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메인포스터 공개..전 세계 감동시킨 '희망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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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주)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지난 2010년, 광부 33인이 700미터 지하에 매몰된 후 69일만에 전원 구조된 기적 같은 실화를 그린 영화 `33`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33`은 지난 2010년 칠레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안토니오 반데라스, 로드리고 산토로, 줄리엣 비노쉬 등 명배우들이 펼치는 실감나는 연기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해 사실감을 더한다.

14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지하 700M에 매몰된 광부 33인, 69일만에 전원구조`라는 헤드카피로 전 세계가 한 마음으로 33인의 광부 모두가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염원했던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

또한 `지구 반대편, 땅 속 깊은 곳 희망이 살아있었다`는 문구에 걸맞게 헬멧에 달린 헤드라이트의 가느다란 불빛에 의지해 위를 바라보는 광부들의 얼굴에서 삶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돋보인다.

이처럼 `33`은 식량과 마실 물도 부족한 상황에서 광부들이 보여준 끈끈한 동료애와 삶에 대한 강한 의지, 또한 지상에서 광부들을 구조하려고 힘썼던 가족들과 정부의 노력 등 그들이 전할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제20회 선댄스영화제 단편영화대상을 수상한 여성감독 패트리시아 리건이 메가폰을 잡아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출력으로 그려냈다.

또한 각각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로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른 크레이즈 보텐과 호세 리베라가 각본에 참여해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아바타`, `뷰티풀마인드`, `타이타닉` 등으로 아카데미상을 2회나 수상한 제임스 호너가 음악을 맡는 등 최고의 제작진이 만들어낸 월메이드 영화답게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관객 평점 95점을 받기도 했다.

한편 `33`은 오는 4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