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중기청, 자유학기제 정착 위해 글로벌 강소기업 발굴 협력

교육부와 중소기업청은 올해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안정 정착을 위해 글로벌 강소기업 발굴,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해 교육부와 자유학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데 이어 자유학기제 전면 시장에 맞춰 ‘자유학기제 연계형 비즈쿨 및 중소기업 체험’을 전국 410개교(3만2200명)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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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사회부총리와 주영섭 중기청장 등이 아이카이스트를 찾아 학생 진로체험 프로그램 시연 및 설명을 듣고 있다.(왼쪽부터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주영섭 중기청장, 이준식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중기청은 기업 스스로 자유학기제 체험 프로그램을 내실화하도록 유도하고 세계일류·미래유망기술 등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 줄 수 있는 우수 강소기업 풀(100개 안팎)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상반기에는 1학기 자유학기제 운영학교(55개교)에 체험처를 제공하고 농·산·어촌 학교(1211개교)에도 진로 체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강소기업을 연결할 계획이다.

이날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주영섭 중기청장은 자유학기제 참여 기업인 아이카이스트를 방문해 학생 체험 프로그램을 탐방하고, 대전 외삼중 교원·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졌다.

아이카이스트는 스마트 스크린·테이블 전문 기업으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스마트 스크린, 스마트 테이블, 가상 피팅, 컨테이너 스쿨박스 등으로 구성된 학생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이 부총리는 “자유학기제가 내실있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글로벌 강소기업이 함께 협력해 학생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중학생이 자유 학기제로 창의력을 높이고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글로벌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업가 정신 함양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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