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만들고, 기상캐스터 체험도…날씨체험 캠프 2호차가 찾아간다

Photo Image
찾아가는 날씨체험 캠프 2호 차량.

8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찾아가는 날씨체험 캠프 2호 차’. 닫혀있던 트럭의 박스가 열리면 이동 기상과학관으로 변신한다. 계단을 따라 차에 올라서면 대형 모니터와 카메라 등으로 구성된 ‘기상캐스터 체험’ 장비가 기다린다. 카메라 앞 자리에 앉으면 작은 스크린에 날씨예보 대사가 흘러간다. 대사를 따라 읽으면 우리나라 지도 위에 자신의 모습이 기상캐스터가 날씨예보를 하는 것처럼 합성돼 등장한다.

Photo Image
본지 함봉균 기자가 직접 기상캐스터를 체험하고 있다.
Photo Image
찾아가는 날씨체험 캠프 2호 차량 내부.

차량 안쪽으로 들어가면 ‘토네이도 발생기’가 눈에 띈다. 아랫쪽 버튼을 누르자 영화에서 보던 토네이도가 마치 미니츄어 모습처럼 만들어진다. 바닥에서 위쪽까지 공기가 휘감기며 올라가는 모습이 실감나게 펼쳐진다. 원심력 때문에 토네이도 중앙에는 바람이 불지 않고 고요하다는 모습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진 해일 체험기’, ‘3D 입체 모션 게임’, ‘온실가스 두더지 잡기’ 등 어린이들이 기상과학에 대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가 가득하다.

Photo Image
토네이도 발생기.

도서산간 벽지 등 소외계층 초등학생에게 재미있게 기상과학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날씨체험 캠프’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캠프 2호차가 새로 투입되면서 더 많은 학교를 찾아 갈 수 있게 됐다.

기상청과 기상산업진흥원은 ‘찾아가는 날씨체험 캠프’ 2호차 투입으로 더 많은 학교를 찾아 캠프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버스를 개조해 만든 날씨체험 캠프 1호차는 차량 내에서 카메라와 모니터로 구성된 기상캐스터 체험 정도만 가능했다. 버스라는 공간적 제약 때문에 여러가지 장비를 비치할 수 없었다. 그래서 2호 차량은 8톤 트럭을 개조해 만들었고 오픈형으로 제작해 훨씬 다양한 기상과학 체험 장비를 갖췄다. 어린이가 직접 눌러보고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더 생생한 교육이 가능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날씨체험 캠프는 연간 100회 이상 실시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차량 1대로 100회 이상 수행하려면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운 계절을 제외하면 쉴새없이 전국을 돌아다녀야 할 정도다. 기상청은 올해 캠프 차량 두 대를 활용해 전국을 2개 권역으로 나눠 연간 155회 6000여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3월 말부터 2호 차량이 교육에 투입되면 더 많은 곳을 다니며 어린이에게 기상과학 체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 장비를 구비한 만큼 교육 품질도 한 층 업그레이드 돼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고윤화 기상청장(왼쪽 두번째)이 찾아가는 날씨체험 캠프 2호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