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가 왔을 때 착용 중인 애플워치가 직접 구급차를 부른다.
애플이 심장마비나 강도 사고 등 긴급 상황일 때 애플워치가 직접 구급차를 부르고 가족에게 연락하는 특허(US20160071392)를 출원 공개했다. 미 특허청(USPTO)에 의해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애플워치 관련 특허는 사용자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긴급 상황을 판단한다.
애플워치가 심장 박동을 모니터링하다가 부정맥이 감지되면, 가족이나 구조대에 즉각 연락하는 방식이다. 주목할 점은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긴급 상황 탐지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점이다.
아이폰 가속도 센서와 애플워치 심장박동 모니터링을 연동해 사용자의 심장마비 여부를 판단한다. 강도나 교통사고 등 사고의 경우에도 △가속도 센서 △심장박동 측정기 △마이크 △GPS △ 기타 센서 등이 협업해 판단한다. 긴급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애플워치는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둔 연락처에 연락한다.
이 특허는 긴급 상황 판단과 동시에 오작동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애플워치는 상태의 심각성과 악화 여부를 파악해 연락할 범위를 조정한다. 가족에게 먼저 연락하고,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면 긴급구조대에 한번 더 신고하는 형태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애플이 규제로 인해 의료기기용 웨어러블 계획을 포기했다는 소문과 달리 관련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이 이번 특허로 입증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응급연락 애플워치 특허를 지난 해 9월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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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