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세금이 작년보다 4조4000억원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1월 국세수입은 3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4000억원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 취업자 증가 등으로 소득세가 1조5000억원, 2015년 4분기 소비실적 개선 등으로 부가가치세가 6000억원 증가했다.
세수진도율도 1.6%P 높아진 13.5%를 기록했다. 세수진도율은 정부가 한 해 동안 걷기로 한 목표 금액 가운데 실제로 걷은 세금 비율이다. 정부는 올해 총 222조9000억원 세금이 걷힐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예산 집행 실적을 관리하는 ‘주요 관리대상사업’ 274조5000억원 중 1월까지 집행액은 22조5000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8.2%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1분기 재정조기집행 등 재정지출 확대로 경기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올해 국세 세입예산 달성을 위해 경기동향과 세입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