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가상현실 플랫폼·콘텐츠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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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가상현실(VR) 플랫폼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아마존은 가상현실(VR)팀을 이끌 수석 소프트웨어 개발 매니저를 찾는다고 글래스도어(Glassdoor.com)에 공고했다.

채용 조건은 관련 분야 전공자로 15년 이상 엔지니어링 경험을 갖춰야 한다. 7년 이상 SW개발자로 근무했거나 5년 이상 SW개발 매니저 경험이 있어야 한다. 채용 후에는 아마존 비디오에서 플랫폼 개발과 콘텐츠 제작 등을 맡는다.

아마존 비디오는 경쟁업체인 넷플릭스나 훌루처럼 VR 기기로 감상할 수 있는 3D 콘텐츠를 공급해 디지털 콘텐츠 판매를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쟁업체에 비해 뒤처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넷플릭스는 이미 삼성전자 기어VR용 앱을 출시했고 훌루도 조만간 유사한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존은 후발주자인만큼 넷플릭스가 2D 중심인 데 반해 3D 콘텐츠로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HTC, 페이스북 등이 VR 헤드셋을 개발하는 것과 달리 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VR 플랫폼은 온라온 쇼핑에도 접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실제로 물건을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해 판매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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