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거래소(KMX, 회장 이창헌)가 인수합병(M&A)에 특화된 거래시스템(M&ATS)을 개발해 실제 거래에 적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KMX는 8년여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M&ATS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M&ATS에는 수백개 기업의 거래 정보가 올라와 있으며 실제 거래 진행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MX 관계자는 올해 20개 기업, 내년 40개 기업 등 M&A 거래가 매년 갑절 이상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로 설립 2년을 맞은 KMX에는 국내외 다수의 M&A전문가가 파트너로 참여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내 최다 거래정보 보유기관으로 성장했다.
KMX가 개발한 M&ATS는 빠른 연결을 통한 신속한 M&A 진행과 성사율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수·매도 각각의 CEO가 직접 당사자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정보를 갖고 있는 많은 M&A 관련자(컨설턴트, 회계사, 변호사 등)가 파트너로 참여해 수익을 나누는 시스템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KMX는 2019년 기업공개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MX는 현재 유상증자를 진행 중으로 여기서 모인 자금은 국내 지사 설립과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에 해외지사 설립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식청약(유상증자)은 3월 21일까지로 KMX에 사전문의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