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통신, 인터넷 등 주력, 성장 사업분야에 올해 7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SK텔레콤은 올해 망투자에 1조3100억원을 집행한다. 기존망 업그레이드, LTE-A 신규투자가 예정돼 있다. 상반기 주파수 할당이 완료되면 신규망 구축 의무에 따른 투자도 이어진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IPTV 등 인프라 투자에 6500억원을 푼다. 일반 영상 콘텐츠, 다중채널네트워크(MCN)와 가상현실(VR) 등 융·복합 콘텐츠 개발에 매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SK하이닉스는 이천 M14 공장 증설 투자, 기존 FAB 유지 비용을 포함해 올해 설비투자비용으로 5조4839억원을 책정했다.
이밖에도 SK이노베이션, SK E&S, SK가스 등이 에너지사업 분야에서 해외자원개발 등 신규투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SK관계자는 “통신 분야는 기존, 신규망 투자와 더불어 서비스 업그레이드 투자가 올해도 계속되고 인터넷 사업부문에서는 콘텐츠 개발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라며 “정유, 화학, LPG 등 에너지 사업과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에너지신사업분야에서 향후 크고 작은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