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코리아는 크기를 줄이고 IP68급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한 어쿠스틱 벤트 ‘GAW 333’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휴대폰 음향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벤트(Vent)는 전자기기 통기성을 높여 압력 평형을 유지하면서 오염 입자, 액체 침투를 막는 제품이다. GAW 333은 휴대폰용 어쿠스틱 벤트다. 휴대폰 내부에 삽입하면 오염입자 침투는 막고 통기성은 높여 어떤 환경에서도 탁월한 음향을 구현한다. 내경 지름이 1.5㎜에 불과하다.
IPX8 등급 고어 어쿠스틱 벤트 중 음향 감쇠현상이 가장 낮다. 멤스(MEMS) 마이크로폰 시스템 측정을 기준으로 전송 손실은 1㎑에서 약 2㏈이다.
미세 다공정 구조를 띤 멤브레인으로 제작됐다. 2m 깊이에서 1시간 침수에도 견딘다. 물이 스며들지 않는 아크릴 접착제를 사용해 영하 40~영상 85도 극한 환경에서도 접착력과 내구성을 유지한다. 크기는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다.
올리버 텔러 고어 제품 매니저는 “휴대폰 디자인 시 가장 필요한 점을 고려해 크기는 줄이면서 방수 기능과 음향 성능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그 결과 월등이 작고 압도적인 음향 성능을 갖추면서도 뛰어난 방수력을 지닌 GAW 333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