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라인테크닉스, `특허`로 수출·내수 쌍끌이

라인테크닉스(대표 예태환)가 보유 ‘특허’를 무기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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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용 캐비닛 및 키오스크 엔클로저 전문업체인 회사는 최근 국방부에 ‘전자파 차단(EMP) 방호 캐비닛’을 납품했다. 이 제품은 적의 핵폭탄 및 전자탄 등 공격 시 발생하는 강력한 전자기 펄스로부터 각종 군 통신장비나 컴퓨터 서버 등을 보호해주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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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 캐비닛 내부 사진. 겹겹이 둘러싼 전원선 등이 내장 통신장비나 컴퓨터 서버에 대한 전자파 공격을 차단해준다.

여기에는 라인테크닉스만의 특허기술이 담겨 있다. 회사는 지난 2014년 출원한 ‘전자파 및 전자기파 차폐실 구조’(출원번호 1020140050127) 기술을 이 캐비닛에 적용해 적의 어떠한 전자기 공격에도 아군 주요 장비가 파괴되지 않도록 철벽 방어한다.

전육환 라인테크닉스 상무는 “최근 북한 핵공격 위협 수위가 높아지면서 군납 수요는 물론 민수 부문에서도 제품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전자파 관련 특허 외에도 △절연수단 구비 조립형 캐비닛 △태양광 인버터용 엔클로저 등 특허 여덟 건을 확보하고 있다. 도어용 힌지 등 디자인 특허도 다섯 건을 보유 중이다.

친환경 인버터용 엔클로저 특허는 전류 변환기 제작에 적용돼 독일 카코와 미국 에머슨 등에 수출하고 있다.

라인테크닉스는 EMP 캐비닛 관련 특허를 연내 추가 출원할 계획이다. 부지 확보 등이 어려워 장비실용 건물을 짓지 못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현지 조립이 가능한 쉘터형 장비실 설계·제조 기술 관련 특허를 다량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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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태환 라인테크닉스 대표

예태환 대표는 “일선 중소 제조업체도 선진화된 IP 경영이 필요한 때”라며 “앞으로도 관련 특허와 인증을 최대한 출원·등록해 우리만의 특화된 ‘IP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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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이강욱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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