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폭우 피해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 구축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 피해를 미리 예측하고 분석하는 기본 시스템이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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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기후변화 영향와 침수에 따른 산업계 피해 시범 DB와 웹 기반 활용 서비스 구축했다. 사진은 2010~2011년 수도권 침수피해 현황.

환경부는 ‘빅데이터 기반 기후변화 피해 유형별 융합 DB 구축사업’ 1차연도 과제로 ‘이상 강우에 의한 미래 침수 피해 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융합 DB는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이용해 침수 피해 지역의 시기별(연대별), 지역별 검색과 각 정보 사이 중첩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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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침수 피해 시 3일 누적 강우량도(2010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가 2010년부터 2년간 수도권 제조업 관련 지역 침수 피해를 분석한 결과 2010년과 2011년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당시 3일 평균 누적 강우량은 89.6㎜이었으며 최대 136.6㎜ 기록한 지역도 나타났다. 또 최소 45.7㎜ 강우량에도 침수 피해를 입은 곳도 있었다.

기후변화적응센터는 온실가스 저감 활동이 없다는 전제로 기후변화가 진행된다면 2100년에는 수도권 지역에 3일 누적 강우량이 136.6㎜를 초과하는 수가 연간 26회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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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침수 피해 예측기간별 누적 강우량도(2039년 7월10일~16일).

환경부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는 2, 3차연도 사업으로 폭염, 한파, 전염병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 유형별 설명(메타) 정보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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