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케이무크` 100개 이상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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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유수 대학 명품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K-MOOC) 개설 강좌 수가 올해 10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올해 무크대학 10개 내외를 추가로 선정해 지난해 선정된 무크대학과 함께 총 50여개 강좌를 발굴해 서비스한다. 한국 거주 외국인 대상 한국어 등 한국학 분야와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한 이공계 전공기초분야 총 5개 강좌 개발을 지원한다. 외국인 대상 강좌 운영을 위해 하반기에는 영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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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대학특성화사업(CK)·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등 재정지원 사업 지원 대상 대학이 희망하면 해당 사업비를 활용해 케이무크 강좌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 30개 내외 강좌를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사회맞춤형 학과 확대와 연계해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강좌’를 개발해 내년 시범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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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크대학을 중심으로 케이무크 강좌를 오프라인 수업과 연계하거나 학점 인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대 등 다수 대학이 케이무크 강좌를 플립러닝(Filpped Learning) 등 오프라인 수업과 연계·활용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고 경희대와 이화여대는 재학생에게 케이무크 강좌 이수와 별도 오프라인 평가를 거쳐 학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학이 개설·운영하는 강좌를 활용하기 위해 2015년 무크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간 학점 교류 업무협약을 맺고 강좌 공동기획·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케이무크 강좌를 초·중등 교원 및 공무원 대상 연수와 민간기업 재직자 교육훈련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올해 무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대학을 대표하는 2개 강좌 이상을 개발·운영하도록 1억원씩 총액지원하고 앞으로 3년간 우수강좌를 추가로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한다.

최은옥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은 “올해 강좌 수를 확대하고 활용방안을 다양화하는 작업은 케이무크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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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무크는 지난해 10월 14일 서울대 등 10개 대학 총 27개 강좌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서비스 개통 이후 4개월 동안 홈페이지 방문 건수는 66만7000건이며 누적 수강신청자는 7만2000명(3월 1일 기준)에 달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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