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홍하이의 일본 샤프 인수 계약 체결이 7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홍하이는 샤프가 2월 24일 제출한 우발채무 목록을 검토하고 있지만 심각한 문제가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합의가 이뤄지면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샤프는 2월 25일 임시 이사회에서 홍하이 인수 제안 수용을 결정했다. 그러나 홍하이는 전날 샤프가 제출한 우발채무 목록을 상세하게 분석 할 필요가 있다며 계약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홍하이 샤프 지원 총액은 6600억엔 규모다. 홍하이 지분이 약 3분의 2를 차지해 홍하이 측이 과반 임원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샤프는 조달 자금을 스마트폰용 차세대 패널 OLED 패널 등에 투자 할 계획이다. 부진한 태양전지를 제외하고 백색 가전과 복사기 등 주력 사업을 통합 운영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