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대장암 치료 후보물질 화학연서 이전받아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이 3일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에스티팜(대표 임근조)에 대장암 치료 후보물질(STP06-1002)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후보물질은 에스티팜이 제공한 선행기술을 기반으로 2014년부터 화학연과 에스티팜이 공동연구를 진행해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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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장암 발생현황

양 기관이 후보물질을 시험한 결과 대장암 동물 시험 모델에서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탄키라제와 유사한 단백질 ‘PARP-1’를 동시에 억제하지 않고 탄키라제만 선택적으로 제어하는 효과도 뛰어났다. 탄키라제는 대장암 발현에 관여하는 간접 물질이다.

기존 대장암 치료는 대부분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으로 이뤄져왔다. 경과가 좋지 않거나 독성 부작용이 있었다. 표적 치료요법인 ‘얼비툭스 주사제’는 고가인데다 돌연변이에는 듣지 않는 단점이 있다.

에스티팜은 올해 내 후보물질을 이용해 전임상 실험에 들어간다. 경과가 좋으면 2017년 하반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에스티팜은 현재 대량 시료생산을 위한 공정개발과 후보물질이 인체 내 흡수를 돕는 제제연구 및 약동력학, 약력학 시험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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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익에 따른 대장암 치료과정(국가암정보센터 제공)

허정녕 화학연 의약화학연구센터장은 “현재 효과적인 대장암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후보물질이 향후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진 에스티팜 연구소장은 “최소한의 내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다양한 외부 전문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연구개발 기법(IV-R&D)에 의한 신약개발전략을 통해 단기간 좋은 성과를 낼수 있었다”며 “해외임상을 통해 후보물질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에스티팜, 대장암 치료 후보물질 화학연서 이전받아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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