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말레이시아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정규 TV광고를 실시하는 등 전방위적 브랜딩 작업에 나선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사업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 말레이시아 법인 및 코디 인원을 대폭 늘린다. 글로벌 광고 기업 ‘레오버넷’이 올해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시장 내 TV, 온라인, 지면 등 마케팅을 맡는다.
코웨이 말레이시아에서 이벤트성 TV광고를 진행한 적은 있으나 정규적인 TV 광고를 내는 것은 처음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는 어려우나 올해 말레이시아 조직을 확충하고 글로벌 대형 광고 기업 레오버넷과 계약을 체결해 올해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레오버넷은 2014년 매출 72조원을 육박하는 글로벌 3위 광고기업 퍼블리시스 그룹 계열사다.
코웨이 해외 성공사례로 꼽히는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30% 증가했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자사 해외 법인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정수기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내 관리 계정은 27만 2000개에 이른다.
코웨이는 2006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세우고 수도 쿠알라룸푸르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판매, 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 2010년에는 말레이시아 정수기 업계에서는 최초로 ‘할랄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취득 이후 현재까지 무슬림 고객 계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 및 계정 현황
* 2014년 매출 대비 2015년 매출 약 30% 성장. 계정 47.2% 증가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