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자는 현재 1200만명에 육박한다. 출·퇴근, 레저 활동 등 이용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자전거는 일상 문화로 자리 잡았다. 전문 바이크웨어를 찾는 수요도 늘었다.
‘아덴바이크웨어’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바이크웨어 전문몰이다. 합리적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해외 시장에서 일찌감치 인기를 얻었다.
안형선 아덴바이크웨어 대표는 지난 2011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서 영문 사이트를 구축했다. 현재 해외 바이어와 함께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 진출하며 방문자 수와 매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현재 디자인부터 제작, 생산까지 100% 국내에서 진행한 상품 300여개를 판매한다.
안 대표는 “당초 해외 브랜드 제품을 수입·판매했지만 가격대가 높아 부담스러웠다”며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이고자 자체 제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덴바이크웨어 제품은 라이딩에 적합한 인체공학적 입체 패턴 방식으로 제작한다. 외국인 체형 기준 수입 브랜드와는 달리 한국인 체형을 고려한 패턴으로 착용감이 우수하다.
소재는 쾌적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통풍과 땀 배출 기능이 뛰어난 고품질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다. 지속적으로 디자인을 연구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 제품을 선보인다.
안 대표는 다양한 패드로 상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는다.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 특성상 편안함을 강조해야 하기 때문이다. 패드는 엉덩이 등 신체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완화하고자 부작한다. 불편함과 이질감을 줄여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패드 두께, 소재, 밀도, 크기 등을 다양화했다.
안 대표는 아덴바이크웨어에서 고객 중심 경영을 추구한다. 제품마다 야외 촬영 이미지를 제공해 실제 착용 느낌, 분위기 등을 생동감 있게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 중이다. 서울 당산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을 비롯해 라이더가 자주 찾는 반포한강지구와 행주산성에 매장을 마련했다.
안 대표는 “아덴바이크웨어는 국내에서 모든 제작 단계를 진행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