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민간부문 교류를 강화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 협력 기반이 될 ‘한중문화교류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회의실에서 ‘제1기 한중문화교류회의’를 발족, 위원 11명과 사무국장 1명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중문화교류회의는 2014년 한중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 설립됐다. 한국 측은 위원장에 이태환 한중싱크넷 회장을, 사무국장에 강준영 한국외대 중국학과 교수를 임명하는 등 한중 관계 전문가와 문화예술 기관 및 문화 산업계 대표 등으로 한중문화교류회의를 구성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2016년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한중 간 경제는 물론 문화예술·문화산업 등 각 분야에서 더욱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돼 한중 관계에서 한중문화교류회 출범 의의가 매우 크다”며 “양국 우의와 국민 간 이해를 증진하는 것은 물론, 양국 문화와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고 한중 양국 공통 아시아적 문화 가치를 세계 속으로 키워나가는 데도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제1차 한국 측 한중문화교류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중국 측 중한문화교류회의와 사업 추진 방향과 회의 운영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