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맨(대표 서승호)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네트워크 스위치 제어 기술을 성공적으로 이전받았다고 1일 밝혔다.
넷맨은 지난해 12월 ETRI와 ‘ToR/Spine 스위치용 HAL 제어기술’ 이전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후 기술이전 교육을 받아 스위치 기술 이전을 마무리했다.
‘ToR/Spine 스위치용 HAL 제어기술’은 ETRI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 사업(IITP 전담 고가용 네트워크 운용체계 기술개발 과제)’ 일환으로 개발한 것이다. 넷맨은 기술 이전과 함께 ETRI에서 개발한 스위치 제어 기술과 관련한 특허 4건 통상실시권도 확보했다. 자체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Smart NAC’와 연동하는 테스트도 성공,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에서 네트워크 접근제어’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 발판도 마련했다.
넷맨은 ETRI와 ‘1실 1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협약’을 맺는 등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ETRI와 협력한다.
류호영 ETRI 네트워크SW플랫폼연구실장은 “SDN, NFV 기술 발전에 따라 네트워크 스위치 제어기술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이전 받은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화를 이룰 수 있게 지속적으로 넷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정의’ 기술 성장과 더불어 네트워크 가상화도 클라우드 기술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넷맨은 ETRI에서 이전 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 접근제어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서승호 넷맨 대표는 “이전 받은 기술의 궁극적 활용 목표는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에서 최적화된 NAC 구현”이라며 “해당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제품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