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최덕철 지식재산연구원장 "올해는 융합"

“융합연구를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최덕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이 최근 IP노믹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올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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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이 IP노믹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는 경제학과 법학 등 학문간 융합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지식재산(IP) 연구가 실효적 결과를 얻으려면 법학과 경제학, 경영학 등 융합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법과 경제·경영 전공자가 절반씩 포진한 지식재산연구원 인력을 적극 활용해 종합적 시각에서 IP에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고자 특정 학문에 치우치지 않고 연구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최 원장은 이미 작년 11월 연구원 설립 10주년을 맞아 ‘중장기 미래전략·세부과제 실행계획’을 수립하려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바 있다. 앞서 지난 2013년 연구원장 취임 후 연구본부장과 연구기획팀을 신설해 기획 업무를 전담시켰다. 최 원장은 당시 부서 신설 목적을 “연구원 기초연구 관리와 평가체계 강화”였다고 설명하며 “개편 이후 개인 역량에 좌우되던 연구 무게중심이 시스템으로 옮겨왔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연구 용역 수주가 늘어나는 등 연구 범위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식재산연구원은 지난 2013년 ‘IP 기반 창조경제 실현전략’을 시작으로 2014년 ‘IP 가치평가 및 금융생태계 조성방안’을, 작년에는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개발’과 관련된 연구 등을 수행했다.

특히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은행 등으로 나뉘었던 불완전한 IP 수지 통계를 특허청·한국은행과 협력해 통합한 결과물이다. 올해는 미래산업과 기술 관련 법·제도 개선방안을 연구해 정책 수립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최 원장은 산업계와 소통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워하며 영문 지재권 잡지 발간에 관심을 피력했다. 산업계는 산·학·연·관 IP 정책 네트워크 핵심 축인데 그간 업체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공급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영문 지재권 잡지를 발간하면 자연스럽게 해외 연구교류와 공동연구로 연결돼 과제수행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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