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국내 골프 인구 600만 명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스크린 골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크린 골프에 대한 인식도 유희에서 참여형 스포츠로 변하는 중이다.
스크린타석 전문 브랜드 비주얼골프는 26일 국내 골프 인구가 늘고 있다며 특히 3~5년차 경력의 골프인구가 전체 골프 인구에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골프 인구 조사는 대한골프협회가 경희대학교 골프산업연구소에 의뢰한 것이다. 그 결과 2014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골프를 경험해본 인구는 619만 명이고 활동 인구는 53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 골프 인구 약진이 눈에 띄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기준으로 20대의 골프 참여 인구는 9.1%였지만 2014년에는 14.6%로 약 5.5% 가량 증가했다. 이는 연령 별로 추산한 결과 유일하게 증가한 수치다.
골프 경력에 대해 조사한 결과, 3년~5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8.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1~2년 24.5%, 1년 미만 19.4%, 6~10년 16.9%, 10년 이상 10.9%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같은 골프 인구 성장에는 스크린골프 산업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지난 1년간 이용한 장소를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실내 스크린 이용률이 6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실외 골프연습장 이용률이 58.4%, 골프장이 49.9%, 실내 골프연 습장이 47.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비주얼골프 관계자는 “초보 골퍼와 비교해 실력 상승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은 3~5년차 경력자 비중이 높아질수록 골프 트레이닝에 대한 집중도도 상승한다”며 “접근성과 비용면에서 우수한 스크린골프를 통해 실력을 키우려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에 따라 비주얼골프는 12가지의 다양한 구질 표현(평면 9가지 구질, 측면 3가지 곡선 구질)은 물론, 16분할 컷을 통해 골프 트레이닝시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스윙폼과 습관을 실사 화면으로 파악하고 교정할 수 있는 정밀한 시스템 개발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닝을 통한 골프 실력 상승에 대한 골프 동호인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기능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비주얼골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골프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골프 인구는 매년 25% 이상 급성장하고 있으며 5년 내 2천만명 이상의 인구가 골프를 즐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주얼골프 관계자는 “작년 해외 수출 물량의 30% 이상이 중국 수출”이라며 “특히 개인 트레이닝용 스크린타석 시스템을 개별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