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는 NHN코미코가 서비스하는 웹툰 ‘리라이프’가 일본 시장에서 단행본 100만부 발행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야요이소우 작가 ‘리라이프’는 코미코 웹툰 작품 가운데 최초로 출판한 작품이다. 2014년 8월 초판 1권을 발행한 이후 현재 5권까지 출간됐다. 발행한 지 1년 반 만에 웹툰 기반 단행본으로는 이례적으로 누적 발행 부수 100만을 돌파했다.
‘리라이프’는 27세 남자 주인공(카이자키 아라타)가 백수로 지내다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리라이프 연구소 직원을 만나, 1년간 고교생활을 보내는 실험에 참가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학원 청춘 코메디물이다. 2013년 10월 일본 코미코 출시와 함께 선보인 이후, 항상 인기 순위 상위를 지키고 있다.
일본 전국 출판협회 출판과학연구원 구보 씨는 “전자서적 시장 성장세와 달리 출판 만화 시장이 하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리라이프 100만부 발행은 업계에서도 놀라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애니메이트 이케부쿠로 본점 사에구사 겐스케 점장은 “리라이프는 점포 내 판매 상품 중 매출 기준 상위 작품에 속한다”며 “학원물 특성상 중·고등학생 포함 10 대가 메인 고객층이며, 대학생과 사회인 포함 부모가 함께 와서 구매하는 케이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성공 요인을 꼽았다.
‘리라이프’는 2016년 일본에서 애니메니션화가 결정돼 현재 성우 선정 등 작업 중이다. 2016년 5월에는 프랑스에서도 출판화 될 예정이다. 한국판 단행본 또한 준비 중으로 국내 출간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일본 코미코는 현재 노벨작품(웹소설) 3개를 포함해 24개 작품을 단행본으로 출간했고, 5개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