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신용카드...비자-혼다 자동차 결제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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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혼다 자동차 결제서비스 <사진=니혼게이자이>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신용카드를 내지 않고 자동차 스스로 결제하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미국 신용카드 업체 비자카드와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자동차용 결제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28일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비자 모바일단말 결제서비스인 ‘비자 토큰’ 구조를 응용했다. 비자 토큰 서비스(Visa token sevice)는 신용카드 결제 계좌 정보를 디지털 계좌 번호인 ‘토큰(token)’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다. 결제 계좌 상세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일종의 가상번호로 온라인 상점이나 모바일 기기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결제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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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결제서비스는 연료 잔량이 부족하면 화면에 경고를 표시하고 가까운 주유소로 안내한다. 결제시스템을 구축한 주유소에 도착하면 앱과 주유소 시스템이 무선으로 교신하고 주유용량이나 금액을 선택해 결제할 수있다. 비자 이외 신용 카드도 지원한다.

두 회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술을 공개했다. 자동차인포테인먼트시스템 전용 앱을 개발하는 혼다개발자스튜디오가 주도했다. 미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튜디오는 차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커넥티드카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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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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