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및 안테나 개발 전문기업인 코마테크가 MWC 2016(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참가, 자사의 프리디 아이폰 무선충전케이스와 함께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중전력 무선충전 시제품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세계무선충전협회(WPC, Wireless Power Consortium) 한국 프로모션 의장사로도 활동중인 코마테크는 MWC 2016 WPC 부스에서 프리디 아이폰 전용 무선충전케이스, 프리디 미니 무선충전기와 함께 15W 이상의 전력전송이 가능한 WPC 중전력 기술표준을 만족하는 시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코마테크의 아이폰 무선충전케이스와 중전력 시제품은 기존 해외바이어를 비롯해 관련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시장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번 MWC를 통해 새로 발표된 삼성전자 갤럭시S7/S7 Edge가 중전력 고속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선충전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5W 이상급의 중전력 무선충전 기술은 스마트폰 충전을 뛰어 넘어 태블릿PC, 노트북 등 보다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제품의 충전도 가능하게 한다. 기존 5W급 소전력의 무선충전보다 3배이상 빠른 고속무선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단순히 모바일기기 무선충전의 한계를 넘어 전력을 무선으로 주고받는 형태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등장도 가능해졌다.
코마테크는 그동안 중전력 기술개발에 꾸준히 매진해왔으며, 해당 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의 협력사들과 함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MWC에 참가 중인 코마테크 정상문 기획실장은 `삼성전자 갤럭시S7/S7 Edge의 무선충전 기본 탑재로 인해 앞으로도 무선충전시장이 지금과 같이 계속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의 한계를 뛰어 넘어 이번에 코마테크가 전시한 중전력 무선충전 기술 등을 바탕으로 지금껏 접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마테크는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뿐 아니라 공진방식 무선충전 송수신기도 이미 개발 완료했으며, 올 상반기 중 해당기술이 적용된 소비자용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