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역 특화 시스템에어컨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25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개막한 인도 최대 공조전시회 ‘ACREX 2016’에 참가해 지역 특화 시스템에어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외부 오염에 강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멀티브이 4(Multi V 4)’ ‘멀티브이 워터 4 쉘앤코일(Multi V Water 4 Shell&Coil)’ ‘하이드로 키트(Hydro Kit)’ 등을 전시했다. 대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4’는 열교환기, 외관 패널 등 주요 부품에 특수 코팅을 적용해 알루미늄 부식, 물방울 맺힘 등으로 인한 실외기 부식이 최소화하도록 했다.
‘멀티브이 워터 4 쉘앤코일’은 외부기온이 높을 경우 성능이 떨어지는 일반 실외기와 달리 냉각수로 컴프레서를 식히는 방법으로 안정적으로 냉난방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특히 열교환기에 생길 수 있는 물때와 이물질을 편리하게 세척할 수 있어 수질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도 열교환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하이드로 키트’는 시스템에어컨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거나 난방에 활용할 수 있어 호텔 등 숙박 시설에 적합하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인도 시장을 겨냥해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도 전시회에 소개했다. 또 인도 공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주요 고객 120여명을 초청해 부스 투어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전무는 “고효율 지역 특화 시스템에어컨을 지속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