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톰슨로이터 "자율주행차, 특허 경쟁도 가속화"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가시화되면서 관련 기술 특허 활동 역시 활발해졌다.

톰슨로이터가 최근 발표한 ‘자율주행차 혁신 2016(2016 State of Self-Driving Automotive Innov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후 2015년 10월까지 총 2만2000여건 관련 특허가 등록됐다. 자율주행차 주요 기술 가운데 △자율 운전(Autonomous Driving) △운전자 지원(Driver Assistance) △텔레매틱스(Telematics) 분야에 특허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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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주행차 특허 추이

2015년 들어 자율운전과 텔레매틱스 분야는 특허 증가가 더욱 빨라졌고 운전자 지원 부문은 성장세가 완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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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특허 집중 분야

가장 많은 특허가 집중된 자율운전 영역은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주도한다. 특히 △도요타(1위) △덴소(2위) △닛산(4위) △혼다(5위) 등 일본 기업이 초강세를 보였다. 미국 기업은 구글(19위)과 포드(20위)에 그쳤다. 톰슨은 자율운전 부문에서 △삼성(특허수, 107개) △보잉 (35개) △IBM(34개) △퀄컴(24개) △중국남경대학(24개) 등을 주목 기업으로 꼽았다. 아직까지 보유 특허가 많지 않지만 풍부한 잠재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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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특허 등록 기업

차량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텔레매틱스 분야는 자동차를 비롯해 가전, 반도체 기업 등이 특허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접목해 새로운 성장원으로 육성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GM이 가장 많은 특허를 확보했고 현대차, 마벨(반도체), LG, 삼성, 브로드컴 등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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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매틱스 특허 기업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에서 가장 특이한 기업은 애플이다. 톰슨 특허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2010년 이후 자율주행차 관련 특허를 단 한 개 확보하는데 그쳤다. 텔레매틱스 관련 특허다. 톰슨은 “애플 아이카(iCar)가 오래 전부터 관심을 모았지만 테슬라 등 기존 업체와 파트너십을 이용하지 않으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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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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