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엠엔씨 “방송 음량 준수 프로그램 제작때부터 파일 기반으로 해야”...관련 솔루션 선보여

디지털방송 시스템 전문기업 재인엠엔씨(대표 김승언)가 디지털방송 프로그램 표준음량(라우드니스·Loudness)을 프로그램 제작 때부터 파일 기반으로 준수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재인엠엔씨는 이달 초 방송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기술세미나를 열고 파일 단계에서 라우드니스를 준수하는 독일 미네통카(Minnetonka) 제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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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엠엔씨는 방송관계자들을 초청해 디지털방송 표준음량을 준수하기 위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재인엠엔씨가 기술세미나를 연 것은 오는 5월 29일부터 방송사업자가 디지털방송 프로그램(광고 포함) 표준음량을 지키지 않으면 3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TV채널별로 들쭉날쭉한 음량 때문에 채널을 바꿀 때마다 볼륨을 조정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개정 방송법에 따라 2014년 11월 디지털방송 표준 음량에 관한 기준을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방송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디지털 방송프로그램(광고 포함) 표준음량은 평균음량이 -24LKFS(Loudness, K-weighted, relative to Full Scale)다. 운용상 허용오차는 ±2dB 이내다. LKFS는 사람 청각 인지 특성을 고려해 계산한 음량값 표준단위다. 평균음량은 방송프로그램 일정 구간에서 측정한 음량값 평균값이다. 음량(Loudness)은 사람이 느끼는 소리의 감각적 크기를 실험으로 구한 값이다. LKFS에서 1dB 레벨 증감은 1LKFS 음량값 증감과 동일하다. 단, 클래식과 국악 등 전문 음악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제공할 때는 이런 음량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김승언 재인엠엔씨 대표는 “방송사업자가 ‘라우드니스’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PD가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부터 파일 기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파일 기반 장점에 대해 “라우드니스 컨트롤을 시작하기 전 한 파일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라우드니스를 측정한 후 라우드니스를 보정할 수 있다”며 “프로그램 다이나믹스를 줄이지 않아 소리 왜곡 현상이 없거나 아주 미미하고 파이널 메저먼트(Final Measurement)로 라우드니스 컨트롤 정확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파일 기반 라우드니스 준수는 창작자 의도와 상관없이 수정되는 실시간 기반 솔루션 단점도 해결할 수 있다.

재인엠엔씨가 소개한 미네통카 제품은 파일 기반에서 라우드니스를 제어(컨트롤)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심플한 구성이 돋보이는 ‘오디오 툴스 포커스(AudioTools FOCUS)’와 엔터프라이즈급 ‘오디오 툴스 서버(AudioTools Server)’로 구성됐다. 오디오 툴스 포커스는 라우드니스 제어를 위한 독립형(스탠드얼론) 소프트웨어다. 인풋과 아웃풋 경로 및 클립을 선택해 선택된 프리셋값을 바탕으로 라우드니스를 측정하거나 수정한다. 한번에 파일 하나만 처리하는 원잡(1job)과 PCM 오디오를 지원한다. MXF 파일포맷과 퀵타임(QT)을 지원한다. 워치 폴더(watch folder)를 구성해 작업을 할 수도 있다.

오디오 기반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는 ‘오디오 툴스 서버’는 XML방식으로 잡(Job)과 워크플로를 구성할 수 있다. 잡에는 라우드니스 측정 및 수정, 돌비와 PCM 컨트롤, QC 등 모듈 세팅값이 포함돼 있다. 잡 세팅 변경시 XML파일을 수정해 변경 할 수 있다. 워크플로는 한번 명령으로 여러 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MAM 솔루션과 연동해 콘텐츠 관리를 병행할 수도 있다. SOAP 방식을 적용해 다른 시스템과 통합(인테그레이션)이 가능하다. 잡 및 워크플로 상태 확인과 서버 및 노드 상태 확인도 가능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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