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가까스로 합의했다. 국회는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2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는 25일 오후 안전행정위를 열어 이 내용을 의결하고 법사위를 거쳐 가능하면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더민주당 대변인도 “26일 본회의에서 선거법을 처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야는 23일 합의에서 지역구 의원을 253석으로 현행보다 7석 늘리기로 했다. 비례대표가 7석 줄어 20대 국회의원 정수는 300석으로 19대와 같이 유지된다.
여야는 자치구 시군 분할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불가피할 경우 최소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20대 의원정수를 300명으로 유지하고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인구 기준일은 2015년 10월 31일자로, 국의원 지역구 인구수는 14만명 이상 28만명 이하로 하기로 합의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