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워싱턴DC, 뉴욕,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등 미국 동부 4개 지역을 방문한다.
이 지사는 방문 기간에 메릴랜드주와 기존 우호교류협약을 연장하고, 버지니아주와 신규 우호교류 협약을 한다.
특히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 각각 회담을 하고 통합의학, 바이오백신, 바이오케미컬 등 전남이 중점 추진하는 산업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또 올해 전남에서 개최되는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와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두 주정부의 참가를 요청하고, 청소년 교류 방안도 논의한다.
워싱턴DC에서는 세계 3대 국제경제기구인 세계은행을 방문해 카일 피터스 부총재와 `세계 경제와 미래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전남의 농업분야 개발원조사업을 소개한다.
이어 미국 내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이자 아시아연구센터장인 에드윈 퓰러와 잰 셔카우스키 미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도 만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 자리가 최근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 입장과 해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 최대 금융도시인 뉴욕에서 미국 내 최대 한인 식품 소매 체인망을 운영하는 에이치마트(H-Mart)와 전남산 농수산식품 1천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등 전남지역 관련 사업 투자에 관심을 가진 플린(Flynn)사와 알린다(Alinda)사 사장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