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매출 3배 성장한 람보르기니 드디어 한국 공략... 첫 공식 딜러 선정, 전시장 오픈

지난 5년 간 전 세계적으로 폭풍 성장하고 있는 람보르기니가 한국 공식 딜러를 선정하고 첫 전시장을 오픈하면서 한국 공략을 시작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19일 국내 유일 람보르기니 전시장인 ‘람보르기니 서울’ 오픈식을 개최하고 ‘우라칸 LP 580-2’를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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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전 세계에 걸쳐 불과 1302대를 팔았던 람보르기니는 2015년 3245대를 팔면서 5년만에 2.5배가 성장했다. 매출은 2010년 2억 7000만 유로에서 2015년 9억 7000만 유로로 증가하는 등 3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최근 생산부지를 두 배로 넓히는 등의 작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5년 간 직원도 3배 이상으로 늘리는 등 투자를 해왔다. 지난 5년간 가장 크게 성장한 곳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다. 국내에서는 공식 딜러도 없어 지난 해 4대가 팔렸을 뿐이다.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한 한국 시장에 대한 성장성을 보고 SQDA모터스를 공식 딜러로 선정하고 서울 삼성동에 전시장도 오픈했다. 올 해 국내 목표 판매량은 지난 해 10배인 44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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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인 ‘우라칸 LP 580-2’는 후륜구동 모델로, 580마력을 자랑하는 5.2리터 10기통(V10) 자연흡기 엔진을 채택했다. 최대토크 540Nm(6500rpm)이며, 1000rpm에서 최대토크 75%를 발휘할 수 있다. 엔진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린더 비활성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모든 엔진을 가동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실린더 10개 중 5개가 일시적으로 비활성화된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으면 다시 10개 실린더 모드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가격은 2억 9900만원(옵션 불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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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제너럴 매니저 안드레아 발디는 “지난 몇 년 간 한국에서 슈퍼카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해 왔다”며 “특히 슈퍼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와 관심이 높아져 람보르기니는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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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제너럴 매니저 안드레아 발디(Andrea Baldi)가 SQDA 모터스 대표이사 잉 젠 딩(Ing Jen Ding) 사장에게 기념패를 수여하고 있는 모습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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