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냉동 시스템 기업 캐리어냉장(회장 강성희)이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에서 신규공장 설립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캐리어냉장은 신공장이 2016년 1800억원의 연매출을 창출하고 수년 내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리어냉장은 약 1만3000평 규모 부지에 올해 5월까지 4100평 공장 설립을 1차로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대비 30%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리어냉장은 신공장 설립으로 생산능력 부족으로 인한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유연한 생산방식을 도입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기술 개발을 통한 국내 표준 제품 출시 역시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품질 및 생산성 강화로 원가 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국내외 업체와 협업 강화도 전망된다.
캐리어냉장은 신공장 설립을 계기로 저온창고설비 등 대규모 제품 개발 능력과 생산설비를 갖추고 국제경쟁력 및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성희 캐리어냉장 회장은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공장을 계기로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시장 확대에 따른 대응능력을 확실하게 갖춰 국내 1위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