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신임 대표에 고순동 전 삼성SD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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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동 한국MS 신임 대표

8개월간 공석이던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에 고순동 전 삼성SDS 대표가 선임됐다. 회사 당면 과제인 신규 수익 창출, 모바일 전환 등을 신속하게 이끌지 주목된다.

한국MS는 신임 대표에 고순동 전 삼성SDS 대표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고 신임 대표는 1958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워싱턴 대학 MBA 과정을 수료했다. 삼성SDS 전략 및 마케팅, 공공 사업부를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국IBM에서 근무해 외국계 기업 경험도 있다. IT업계에서만 33년 경력을 가진 전문가다.

고 대표는 MS 본사 리더 그룹에 합류해 세자르 세르누다 MS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에 직속 보고한다. 대표 대행을 맡았던 최기영 부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고순동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서 한국MS 행보도 주목된다. 고 대표는 삼성SDS 대표 시절 금융, 공공 등 대외사업을 확장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했다. 신성장 동력인 물류IT 사업도 처음 추진했다. 한국MS가 당면한 신규 수익 창출, 모바일 전환 등을 해결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8개월간 대표 공백을 마무리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지난해 6월 당시 김제임스 대표가 한국GM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8개월간 수장이 없었다. 그동안 많은 IT인사가 하마평에 올랐다.

고 대표는 “기술, 서비스, 자원을 활용해 국내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고객에게 더 나은 방식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 성공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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