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시스템(대표 정웅)이 광주 최초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버전 3.1 호환성’ 인증을 획득했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국내 공공부문 정보화사업에서 활용하는 표준화된 프레임워크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단계로 구축했다. 특정 업체 종속성 심화와 사업별 공통 컴포넌트 중복 개발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기준 표준프레임워크 버전 3.5가 배포 중이다.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솔루션 분야에서 전국 19개 업체 만이 호환성 인증을 받았다. 정보시스템을 개발·운영할 때 이를 기반으로 추가 기능을 조립, 전체 정보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
가온시스템은 호환성 인증 과정에서 아키텍쳐(architecture), 가이드, 표준프레임워크 호환성 3가지 영역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호환레벨 2’를 달성했다.
가온시스템은 오픈 소스로 웹사이트 개발때 필요한 공통컴포넌트 219종 기능을 미리 구현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가온시스템이 선보인 ‘재미 CMS’는 ‘디자인, 프로그램, 메뉴, 콘텐츠’ 관리가 한 번에 가능한 홈페이지 구축 솔루션이다. 기존 홈페이지 제작시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2012년 7월 동강대에 둥지를 뜬 가온시스템은 ‘재미 CMS’를 통해 광주 뿐 아니라 서울 공공기관, 대학, 병원, 요식업계를 비롯한 모바일 웹까지 폭넓은 영역을 구축했다.
시스템 호환성과 확장성을 강화한 가온시스템은 DB암호화 및 웹 취약점, 개인정보보호 준수를 고려한 설계로 보안성 유지, 한국형 웹 접근성 콘텐츠 지침 준수, 최신기술이 적용된 관리 기능 등을 제공 중이다. 모바일홈페이지 등을 연계한 관리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장치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공도 가능하다.
가온시스템은 지난해 ‘GS(Good Software) 인증’을 받고 청년창조우수기업 시장상을 수상했다.
정웅 가온시스템 대표는 “표준프레임워크를 적용할 경우 다양한 장점이 있다”며 “사업별 공통 컴포넌트 중목개발 방지를 통한 예산 절감, 사업자 종속성 문제 해결, 표준화 된 연계모듈 활용으로 상호 운용성이 향상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호환성’ 인증은 공공기관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업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맞춤형 IT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