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6’에서 아웃도어 사이니지로 AVNews가 시상하는 ‘올해의 AV 디스플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AVNews는 유럽 오디오·디스플레이 전문 잡지로 매년 ISE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시상한다.
2015년 출시한 삼성전자 아웃도어 사이니지 시리즈 2종(46·55인치)은 일반 사이니지와 달리 영하 30도에서 영상 50도 외부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아웃도어 전용 제품이다. 국제 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P56 규격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열악한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애드워드 쿡 AVNews 최고경영자(CEO)는 “자연 태양광 조건에서도 3000니트(nit) 초고휘도 밝기와 5000대 1 명암비 덕분에 뛰어난 화질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아웃도어 사이니지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공개한 삼성 세이프티 트럭에도 활용됐다. 삼성 세이프티 트럭은 대형 트럭으로 인해 가려지는 도로 앞모습을 뒤차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니지 부착 차량으로 지난해 타임지 선정 ‘2015년 올해의 25대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팀장(전무)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의 혁신적인 제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위한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