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결제대금 총액이 5340조4000억원(일평균 2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채권결제대금 가운데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이 4960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4% 늘면서 전체 채권결제대금 총액의 92.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을 유형별로 보면 채권은 2866조2000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은 1140조3000억원, 전자단기사채는 954조2000억원이었다. 특히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78%에 달했다.
예탁결제원은 “2013년 1월 도입 이후 전자단기사채 제도가 안정화 및 활성화 단계에 도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 총액은 379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국채전문 유통시장이 325조4000억원, 장내당일 채권시장이 14조5000억원, 장내환매조건부 채권시장이 40조원을 각각 차지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는 한국거래소 회원인 증권사와 은행 간 결제를, 장외 채권기관 결제는 장외시장에서의 채권·CD·CP·전자단기사채 매매거래에 따른 기관 간 결제를 뜻한다.
한편 주식과 채권을 모두 포함한 작년 전체 증권 결제대금은 5628조원(일평균 22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2% 늘었다.
<최근 5년간 채권결제대금 추이 (단위 : 조원, %)>
<채권결제대금 분기별 현황 (단위 : 조원)>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