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7일 밤 9시께면 국내서도 북 위성 진위 파악될듯

국내 연구진도 북한 위성 진위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북한은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체로부터 위성 광명성4호(은하4호)를 분리하고 지상국과 교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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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새로운 물체가 우주궤도에 진입해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할 경우 추적이 어렵다. 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해 위성 궤적을 파악할 수 있다.

NORAD는 새로운 물체 2건이 우주궤도에 진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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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NORAD에서 이름이 바뀐 제이스 팍이 궤도 정보를 얻는대로 추적이 나설 계획”이라며 “위성이 우리나라 쪽으로 돌아오는 밤 9시께면 위성 정보가 파악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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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교신 대역으로 S밴드를 이용하는데, 북한은 아마추어 무선 햄이 쓰는 UHF 대역을 활용하고 있어, 다방면으로 추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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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일 오전 9시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발사장에서 광명성 4호를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단 추진체는 서해상에, 페어링은 제주 서남방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돼 해경이 잔해물 수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체는 동창리 남측 790km, 고도 386km지점에서 소실됐다. 1단 추진체는 270여 개로 폭발돼 분산 낙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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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북한 발사체 궤적 및 잔해물 위치 확인을 위해 세종대왕함과 이지스함을 가동해 왔다.

항우연 측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예상돼온 지난 주부터 비상 대기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해왔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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