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원장 의학칼럼] 중금속을 제거하는 EDTA(Calcium Disodium Ede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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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미노산인 EDTA는 화학적으로 금속이나 미네랄에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이런 과정을 킬레이션(Chelation)이라 한다.

EDTA의 자석 같은 성질은 금속이온의 분석, 분리, 제거, 미량 금속이온의 계기 등 분석화학에 활용된다. 또 센물 연화, 식품의 금속에 의한 변질방지, 세척제, 중금속 이온의 침전방지제 등의 용도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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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학에서도 이러한 화학 반응을 활용한다. EDTA를 정맥 주사하여 체내에 축적된 독성 중금속을 배출시킨다. 이것이 킬레이션 치료법(Chelation Therapy)이다.

인체에는 환경오염물질, 공해 등에 의해 독성물질이 쌓이게 된다. 외부 섭취는 물론 체내의 정상적인 대사 과정에서도 발생한다. 필연적으로 생기는 독성물질들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건강이 위협받는다.

EDTA를 주사하면 불필요하게 축적된 독성 중금속과 결합한 후에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러한 과정을 10~20차례 정도 반복하면 몸속에 쌓인 해로운 중금속(납, 수은 등)이나 과도하게 축적된 영양 금속(철, 구리 등) 그리고 혈관에 붙어있는 콜레스테롤 및 혈전 덩어리도 제거된다.

EDTA는 혈관내 칼슘과 결합하여 프라그(Plague = Calcium Deposit)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여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큰 혈관으로부터 미세한 모세혈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혈관의 혈액 순환을 회복시킨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손상된 미세한 작은 혈관들의 혈액 순환을 회복시킨다.

또한 몸속의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금속이온으로 촉매되는 유해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여 세포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간혹 EDTA를 에틸렌 디아민테트라 아세트산디 나트륨(Ethylene Diamine Tetraacetic Acid)으로 오인하여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에틸렌 디아민테트라 아세트산디 나트륨은 일부 고칼슘혈증 환자나 고농도 강심제로 인한 심장박동장애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응급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이다.

킬레이션 요법에 사용되는 EDTA는 칼시움 디소디움 에데테이트(Calcium Disodium Edetate)로 의료진들은 처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홍성재 원장 필자 소개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필자소개/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젊은 얼굴을 만드는 동안주사, 활력 넘친 외모를 만드는 탈모치료, 건강한 신체를 지키는 유전자 분석검사로 이름이 높은 항노화 의학의 권위자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동안 회복과 탈모 치료, 만성피로 해소에 도입한 선구자다.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으로 풀어내는 대중이 만나고 싶은 의사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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