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지난해 매출 2조5648억원, 영업이익 2181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1% 늘어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8.5% 감소했다.
화학사업 실적 호조, 필름 사업 수익 안정화가 주효했다. 자회사 SK텔레시스 정상화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MCNS 설립에 따른 일회상 매각이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도 대폭 증가했다.
화학사업은 매출 8812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기록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 수급이 지속되고 프로필렌글리콜(PG)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 이 덕분에 영업이익이 77% 늘었다.
필름사업은 매출 7350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이 부진했으나 4.4%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자회사 SKC텔레시스는 유상증자, 구조조정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