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품은 방송, 참신함으로 시청자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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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만 있으면 방송참여도 참 쉽쇼윙~”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모바일 앱은 최신 모바일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방송 모티브 혹은 구성요소가 되기 적합하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취미, 생활정보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됨에 따라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SBS ‘판타스틱 듀오’ X 멜론쇼윙

‘노래, 동영상 콜라보레이션’ 기능으로 아티스트와 함께 가창, 동영상을 완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신개념 뮤직퍼포먼스앱 ‘멜론쇼윙’은 방송가에서도 인기다.

멜론쇼윙은 지난해 추석 MBC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데 이어 구정연휴에는 SBS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와 함께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할 예정이다. 임창정, 김범수, 박명수, 장윤정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밀 듀엣 파트너를 찾는 방송 포맷과 콜라보레이션 동영상 제작, 공유가 용이한 멜론쇼윙의 기능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참가자 모집을 위해 멜론쇼윙에서 실시한 `피처링 프로젝트` 이벤트에는 가수를 능가하는 뛰어난 실력자들의 참여가 쇄도하며 끼와 재능있는 일반인들을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지원자들은 방송 전부터 멜론쇼윙앱과 SNS상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9일 오후 5시 5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방송될, SBS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는 강호동, 케이윌, 전현무, 김구라, 강균성, 러블리즈 케이 등이 참여한 사전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실제 방송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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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X 픽톡

사생활보호 기능을 갖춘 비주얼 소통 메신저 앱 `픽톡`은 다양하고 독특한 기능으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활용되었다. 1초, 3초, 5초, 10초 단위로 상대와 주고 받은 메신저 내용이 삭제되는 기능을 방송의 미션/힌트 제공 상황에 배치해 긴장감과 흥미를 한층 높였다.

픽톡은 비주얼 소통 중심의 메신저로 비주얼 콘텐츠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사진과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메신저 문화를 반영한 앱이다. 사진을 촬영하면 사진을 꾸밀 수 있는 텍스트, 컬러 펜, 스티커를 제공하고 음악이나 소리를 보낼 수도 있다.

먹방 프로그램 X 티비맛집

트렌드인 먹방, 쿡방 열풍으로 방송에서 소개된 맛집을 직접 찾아 나서는 시청자들을 위한 앱도 주목을 받고 있다. ‘TV맛집 시즌5’는 MBC 맛있는 TV, SBS 3대천왕 등 공중파 프로그램과 맛있는 녀석들, 수요미식회, 냉장고를 부탁해 등 케이블 인기 프로그램에 소개된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방송된 5천 개의 맛집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송 프로그램별 맛집을 분류해, 원하는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맛집을 바로 찾을 수 있다. 또한 거리, 유저들의 스크랩 횟수 등에 따라 맛집을 정렬할 수 있어 목적에 맞는 맛집만을 요약해서 보기에도 수월하다.

멜론쇼윙 담당자는 “최근 방송에 소개, 활용되는 모바일 앱은 특화된 기능과 서비스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 방법이 용이해 제작진과 시청자를 연결하는 커넥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포멧과 콘텐츠를 고민하는 제작진과 앱 개발자들의 시너지가 방송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시청자의 참여도를 증대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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