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이동을 맞아 길안내를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업체는 연휴가 더 바쁘다. 현대엠엔소프트는 5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안정적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실시간 모니터링 센터’에 직원이 상주하며, 실시간 교통정보 등 각종 서비스 모니터링, 긴급 장애 처리 등의 업무를 한다.
설 선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업계와 배송을 하는 물류업체들은 설날 당일까지 배송전쟁을 치른다. 업체별 물류센터나 택배 집하장은 평소 보다 많은 인력을 배치하고, 24시간 운영해도 밀려드는 배송 수요를 맞추기 쉽지 않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설 연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물류센터 운영시간을 24시간 풀가동한다. 물류 인력도 단기 근로자를 투입해 기존 대비 40%가량 늘렸다. 택배사와 협의해 설 상품 집하 기간도 5일까지 하루 연장했다. 쿠팡은 자체 배송인 ‘로켓배송’을 통해 설 전날까지도 기존대로 배송시스템을 가동한다. 옥션은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 고객을 위해 명절 음식 재료를 오후 4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하는 특별 코너를 운영한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