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P2P금융 투자에 가장 적극적…절반이 2회 이상 재투자

개인간(P2P)금융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계층은 30·40대로 연령대 기준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30대 직장인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가 자사 금융상품 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연령은 38.4세, 투자 횟수는 3.09회, 1회 평균 투자액은 266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4일 밝혔다.

P2P금융은 자금이 필요한 우량 신용자에게 개인투자자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저금리시대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P2P금융 성향을 연령별로 보면 투자자 10명 중 3명이 30대(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와 50대가 각각 25%, 21%를 차지했다. 20대 투자자 비율도 13%에 달해 젊은층의 관심도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재투자율이 높은 점도 주목된다. 어니스트펀드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2회 이상 재투자한 비율은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회 이상 투자도 21%로 나타났으며, 11회 이상 투자한 비율도 7%에 달해 투자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 다수가 재투자를 하다 보니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266만원인데 반해 인당 총누적투자액은 1000만원 이상인 경우가 전체의 절반가량(48%)을 차지했다.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는 27%였으며, 10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 투자자는 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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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펀드 이용자 현황 통계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P2P금융은 소액부터 투자가 가능해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라며 “3월 중 투자자를 위한 어니스트펀드 모바일 앱이 정식 출시되면 투자 참여가 더욱 편리해져 더 많은 이용자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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