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증권, 중소기업특화 증권사 지정 경쟁 `도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대표 이송훈)은 전문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중소기업특화증권사’ 지정 경쟁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특화 증권사는 금융위원회가 중소기업·벤처기업 금융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 선정을 위해 올해 도입하는 제도다. 지정된 증권사는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특화해 채권발행, 인수합병(M&A) 등 기업금융을 지원하게 된다. 금융위는 정책금융기관과 연계해 성장사다리펀드와 증권금융을 통해 증권사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관련 규정 개정 등을 거쳐 이르면 1분기 내 지정증권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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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일 사옥에서 ‘‘중소기업특화증권사 모색과 한국금융의 발전방향’ 세미나를 열고 제도 도입시 지정 경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련 제도 개정안을 오는 17일 금융위원회해 상정할 예정”이라며 “이달 지정 증권사 선정위원회를 꾸려 이르면 내달말 증권사 지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특화증권사 제도가 활성화되면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원활한 투자유치로 자본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TB증권, KB증권, IBK증권 등이 중기특화증권사 참여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철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이사는 “그 동안 골든브릿지는 위험은 높은데 규모가 크지 않아 대형 증권사가 꺼려하던 중소기업 관련 투자를 많이 했다”며 “중소기업 투자를 활발하게 하자는 정부방침과 사회흐름에 맞게 특화증권사 선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송훈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대표도 “특화증권사 선정여부와 상관없이 앞으로 핀테크 관련사업과 중소기업 특화증권사로 전문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코스닥 전문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