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 상장사 닉스테크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교보4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닉스테크(대표 박동훈)는 오는 4월 12일 이전상장을 위해 1월 28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합병반대주주 사전통지기간을 거쳐 25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엔터프라이즈 보안 전문기업인 닉스테크는 지난 2013년 11월 코넥스에 상장한 회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0% 내외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4%, 12.3% 증가한 165억원과 1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0.7% 늘어난 25억원으로 설립 이래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설립 초기 글로벌기업 보안솔루션을 공급하던 닉스테크는 매년 매출액의 10% 내외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체 보안솔루션인 ‘세이프 시리즈’ 판매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PC와 보안USB에서 모바일까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보안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통합 보안솔루션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닉스테크 관계자는 “엔드포인트 보안에서 빅데이터 분석 기반 사업으로 확장해 PC·모바일·네트워크까지 보안솔루션 공급이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보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최근 신규사업과 해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경영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