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전략부터 스타트업 소셜앱까지 메이저-마이너 트렌드 총 망라
오는 2월 3일 코엑스에서 새해 국내외 경제 및 IT시장 전반을 전망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IT 메가비전』은 업계의 신년 사업계획 수립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행사로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차세대 산업을 관장하는 정부부처가 공동 후원한다.
IT메가비전은 IT산업과 관련된 범정부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매년 정책 담당자들을 초청한다. 올해는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정종기 방통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한다. 각 부 실장은 올 초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밝혔던 ‘창조경제,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기반 확충’을 주제로 각각 추진중인 진흥정책, 지원사업, 제도개선안 등을 발표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기조강연은 국내외 핵심 트렌드를 전망하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이선우 가트너 코리아 부사장이 연단에 선다. 김상헌 대표는 전 세계가 모바일 단일 시장으로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트렌드 선도의 핵심으로 플랫폼의 중요성을 발표한다. 한국 시장의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아우르는 네이버의 글로벌 시장 진출전략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선우 부사장은 가트너의 트렌드 분석자료를 토대로 새해 글로벌 IT트렌드를 전망한다. 디지털 시대의 정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새롭게 떠오를 기술과 시장, 비즈니스 개발전략을 개괄한다.
오후에는 메가트렌드와 니치마켓 등 두 트랙으로 구분되어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분야와 새롭게 떠오르는 유망분야를 동시에 조망한다. IoT와 관련해서 KT는 공공․B2B 분야를 LG전자는 스마트홈 분야 기술 및 시장트렌드를 발표한다. IBM은 인공지능 기술확산과 생태계를, 구글은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분야를 소개한다. 신성장 분야로 각광받는 드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인 방송 및 MCN 분야는 엉클대도가 각각 조망한다.
틈새시장과 스타트업 트랙은 ‘K-ICT 본투글로벌’이 IT메가비전 공동주관으로 참여하며 올해부터 새롭게 강화된 부분이다. 스타트업이 창조경제의 첨병으로 활약하면서 IT분야의 한 축으로 확실히 자리잡은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중국 IT시장 동향과 스타트업 동향 소개를 위해 테크노드의 루강(Lu Gang)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테크노드는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하는 글로벌 미디어로 중국 최고의 스타트업 허브로 꼽힌다. 실리콘밸리 트렌드와 미국 IT시장에 대해서는 클레어 챙(Claire Chang) 이그나이트엑스엘 대표파트너가 발표한다. 페니 큐(Fannie Kue) JFDI COO는 싱가포르 투자 생태계를 소개하고 한국시장에 대한 시사점을 짚어본다.
이 밖에도 드림스퀘어, 레드테이블, SAI, IT&Basic 등 국내외에서 투자유치 등 성과를 올린 스타트업들이 사업발표를 한다. 실제 투자유치 과정에서 진행되는 피칭발표를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투자유치를 모색하는 한편 참석자들에게는 피칭의 정석을 보여준다. 행사장에는 유비파이(드론), 스파코사(위치정보), 노크(스마트 사이니지), 이리언스(홍채인식) 등 본투글로벌이 선발한 10여개 우수 기업들의 데모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매년 정확하고 심도 깊은 시장예측을 제공해 온 IT메가비전이 올해는 어떤 분석과 전망을 내놓을지 기대된다. 상세내용은 홈페이지(www.sek.co.kr/2016/itmeg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