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력 포트와 시스템 본체를 통한 정보유출을 원천봉쇄하는 물리보안제품들을 전문적으로 출시해왔던 컴엑스아이에서 기존제품의 약점과 시장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물리보안재가 2년여간의 연구 끝에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시스템물리보안 전문벤처 컴엑스아이(대표 안창훈,www.comxi.co.kr)는 최초로 선보였던 시스템물리보안제품의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New 스마트키퍼’ 시리즈를 개발해 오는 2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히고, 신제품으로는 ‘USB포트락’ 외에 ‘링크락’, ‘랜케이블락’ 등 업그레이드 제품과 ‘링크락허브’, ‘광모듈락’, ‘노트북락’ 등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예정이라고 소개했다.
‘NEW 스마트키퍼’는 사용하지 않는 포트를 막는 제품과 사용해야할 포트를 선별적으로 사용제어 하는 제품들로 구성되는데, ‘USB포트’, ‘네트웍포트’, ‘광포트’, ‘E-sata(예정)’ 등의 입출입포트와 PC나 노트북의 개방, 도난방지 장치 등 국내외 최초의 시스템물리보안제품들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스마트키퍼’는 키 삽입 홀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키의 종류를 늘려서, 락키 없이 강압적으로 포트락의 강제탈거를 시도하는 외부침투에 대한 지연효과를 극대화시킨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2015년에는 USB포트막음장치로 특허청 특허기술상 본상 지석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본 잠금장치들을 해제하는 고유의 락키는 같은 패턴의 키 하나로 각종 입출입포트락을 해지할 수 있어 편의성을 고려했고, 그 보안성도 또한 증대됐다. ‘스마트키퍼’는 일반유통을 하지 않는 제품으로 유명하며 훼손하기 힘든 고유의 키 시리얼을 통해서 락키를 추적할 수 있다. 신제품용 락키 또한 견고하면서 유려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새로운 락키는 다양한 키 패턴을 생성할 수 있는 설계가 가능하며, 조밀하고 어두운 전산환경에서 포트탐지를 돕는 100시간 이상 사용가능한 LED, 측면해지가 가능한 2곳의 해지버튼, 사용자의 정전기를 대폭 저감시킬 수 있는 정전기/쇼티지 방지 고무 등 적절한 기능까지 부가된 강도 높은 다이캐스팅 제품이다.
보안업계에서는 여전히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내·외부 인원을 꼽고 있는데, 사회공학적인 방법을 통한 시스템의 접근은 오히려 첨단 보안솔루션을 맥없이 무력화시키는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다층적 보안구조에서 보안솔루션과 병행하는 말단의 시스템물리보안은 경고와 지연 매커니즘의 필수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컴엑스아이는 지난해까지 국내외 6개의 관련특허를 등록, 3개의 추가특허를 출원했으며, 최근 제품 양산에 돌입해 2월초부터는 정보통신기반시설과 정부기관, 정보기관, 군부대, 대기업 연구소,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과 독일 등 해외선진시장에도 마케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안창훈 컴엑스아이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스마트키퍼’는 보안담당자들의 피드백을 모아 오랜 시간 개발된 현장 요청형 제품이다”며 “본 제품은 작년 미국 ‘ISC EAST 2015’, ‘Cyber Security Summit 2015’ 보안전시회 등에서 미국 보안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제품인 만큼 이 제품들이 보안 레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컴엑스아이는 지난 2001년 설립한 물리보안 전문벤처로 2011년초 ‘시스템물리보안연구소’를 설립, 자체개발한 특허기술로 국내최초의 물리보안시스템 ‘USB포트락’, ‘네트워크 포트락’, ‘폐쇄락’, ‘키보드/마우스락’ 등 시스템 물리보안 제품을 잇따라 상용화시킨 바 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