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아이템 공조시스템으로 북미 시장 공략이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 시각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국제 냉난방 공조 설비 박람회 ‘2016 AHR Expo’에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360 카세트’ ‘DVM S’ ‘DVM S Max-Heat’ ‘DVM 칠러(Chiller)’ 등 다양한 시스템에어컨과 중앙 공조 제품을 비롯해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스마트 버티컬 솔루션(Smart Vertical Solution)’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마트 버티컬 솔루션’은 건물 내 시스템에어컨과 각종 기계설비, 조명, 전력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미국 약 50개 도시를 순회하며 세계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공조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건물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 냉난방을 구현하는 ‘멀티에프 맥스’ ‘멀티브이 에스’ ‘하이드로 키트’ ‘블랙 실링 카세트’ 등을 소개했다.
LG전자가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 ‘멀티에프 맥스’는 업계 최대 용량 5냉동톤 실외기 한 대로 최대 8대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다. 1냉동톤은 1톤 물을 24시간 동안 섭씨 0도 얼음으로 만들 수 있는 열량을 말한다. 제품은 실외기를 1개만 사용해 시스템에어컨 설치비와 운영비를 줄여주면서도 각각 공간을 맞춤형으로 냉난방한다.
‘멀티브이 에스’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여 중소형 사무실과 상업공간에 적합한 제품이다. ‘하이드로 키트’는 시스템에어컨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거나 난방에 활용할 수 있어 호텔 등 숙박 시설에 적합하다. 검은 색상을 적용한 ‘블랙 실링 카세트’는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
‘2016 AHR Expo’ 삼성 LG 주요 참가제품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